[경기핫타임뉴스=김형철 기자] 2024년 11월 26일, 국악계의 별이 빛나는 밤이었다. 이영희 명인이 제31회 방일영국악상을 수상하며, 그의 평생 헌신과 업적을 기념하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코리아나 호텔 글로리아 홀은 이 날,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150여 명의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이 어우러진 가운데, 이영희 명인은 한국 국악의 뿌리를 지키며 꽃을 피워온 자신의 긴 여정을 돌아보며 감동의 순간을 맞이했다. 국악 교육자로서의 길 1958년, 이영희 명인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했으나, 가야금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을 품고 덕성여자대학교 국악과를 찾아가 김윤덕 선생을 스승으로 모셨다. 김윤덕 선생의 운현궁 연구소에서 가야금 산조와 거문고 산조를 배우며 국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갔다. 대학교 3학년 때는 한일섭 선생에게 아쟁을 배우기 시작했고, 4학년 때는 전국신인 방송국악경연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국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초대 박헌봉 교장의 발탁으로 국악예술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후학 양성에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백성의 마음을 훔친 도적으로 잘 알려진 홍길동전이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국악뮤지컬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新홍길동전’은 성남시립국악단의 기획연주회로 오는 2024년 7월 18일(목)부터 7월21일(일)까지 4일간 매회 오전 11시 총 4회 공연되는 어린이를 위한 가족 뮤지컬이다.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로 연출 방영되며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홍길동전은 양반 아버지와 노비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신분적 차별을 겪었던 어린 홍길동이 성장 후 도적집단인 활빈당을 만들어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백성을 위해 활약하는 ‘의적’으로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 국악 뮤지컬로 풀어낸 新홍길동전은 성남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한 진의 지휘와 함께 김형석 상임단원, 정연경 상임단원이 가천대학교 전문 배우들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이재성 교수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영화연기과 이영재 교수의 마술, 가천대학교 품새단 ‘용오름’이 출연해 코믹과 액션의 앙상블을 선사한다. 또한, 성남시립국악단의 연주로 어린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