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형철 기자] 파주시 교하동은 ‘주민이 주인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교하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8월 27일부터 각 마을회관을 찾아다니면서 주민의 손으로 마을의 주요 사업을 선정하는 ‘2026년 의제 사업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9월 3일에는 교하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온라인 투표와 현장 사전투표는 9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마을 의제 사업으로는 ▲찾아가는 이동진료소: 전문의료진에 의한 이동진료 ▲우리동네 순회방문: 방치된 칼이나 낫을 갈아주며, 농약병 수거, 스마트폰 강좌, 문화프로그램 진행 ▲심학산과 공릉천을 품은 내고향 교하!: 다율리 고인돌 홍보, 심학산·공릉천 환경정화활동, 걷기 좋은 길 만들기, 3.1운동 발생지 역사 교육 등이 있다.
한편 주민총회는 오는 9월 17일 교하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사전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의제 사업 우선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박용호 교하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투표는 우리 마을의 방향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뜻깊은 참여 기회”라며 “한 표 한 표가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되는 만큼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호진 교하동장은 “이번 주민참여 투표는 교하동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자, 주민이 마을의 진정한 주인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