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형철 기자] 양평군청소년전용공간(청소년 휴카페)에서는 지난 7일과 12일, 이틀간 강하면 소재 ‘이함캠퍼스’에서 청소년휴카페와 옥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8개 센터가 참여한 연합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군 내 10개소의 청소년 전용공간 중 8개소가 함께한 연합 프로그램 운영 사례로, 지난 ‘세계 환경의 날’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이함캠퍼스와의 다양한 협력 사업 추진의 출발점이자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 감수성과 창의적 표현 능력의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이함캠퍼스에서 진행된 전시 '침묵, 그 고요한 외침_폴란드 포스터'를 전문 해설과 함께 관람하며 작품의 제작 배경, 작가의 의도, 표현 기법 등을 이해하고, 예술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미니포스터쇼’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포스터 도안을 선택해 다양한 색감과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연합 프로그램은 단순한 예술 교육을 넘어, 각 센터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과 배경을 넘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다른 지역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즐겁고 신기하기도 했다”, “이함캠퍼스에 처음 와봤는데 너무 좋은 곳이고 새로운 경험이 참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전용공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양평청소년전용공간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연합 프로그램 운영의 협력 체계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함캠퍼스와의 지속적으로 연계해 관내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예술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합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성장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양평군 청소년 활동의 지평을 넓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