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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사회

여주시평생학습관, 전국 장애인 시 낭송 대회 ‘동상’ 쾌거

박순환, 윤평실 학습자 장애를 넘어선 감동 선사

 

[경기핫타임뉴스=김형철 기자] 여주시평생학습관 특화프로그램 ‘온(溫)동네 낭송낭독단-여주명작소리빚음’ 학습자들이 전국 규모의 장애인 시낭송 대회에서 영예 수상을 안으며, 배움의 열정으로 장애의 벽을 허물어가는 감동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사)시읽는문화가 주관한 ‘제8회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시낭송대회’가 지난 24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여주시평생학습관 소속 박순환, 윤평실 학습자가 나란히 동상을 수상하며 여주시 평생교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수상은 여주시평생학습관의 지역맞춤형 특화프로그램과 학습자들의 끈기 있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두 수상자는 여주시 대표 교육복지 프로그램인 배움 미식회 ‘시맑음-시낭송으로 상처도 꽃이 되는 시간’을 통해 난생처음 시낭송을 접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특화프로그램 ‘온(溫)동네 낭송낭독단-여주 명작 소리 빚음(강사 정지우)’ 과정에 정식 입문한 지 단 2개월 만에 전국대회 입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박순환 학습자는 한강 작가의 ‘휠체어 댄스’를 통해 신체적 한계를 예술적 승화로 표현했으며, 윤평실 학습자는 루이스 글릭의 ‘눈풀꽃’을 낭송하며 시련을 딛고 피어나는 생명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는 현장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울림과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소감을 통해 “시를 만나고 낭송하는 시간 속에서 스스로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목소리가 여주시의 많은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주시 평생교육 관계자는 “두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배움이 단순히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고, 삶의 상처를 치유하며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는 평생학습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평생학습관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소외됨 없는 보편적 평생학습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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