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2025년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임시회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와 청소년 의원들이 발굴한 13개 정책을 제안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상반기 상임위원회를 수원특례시의회와 동일한 명칭으로 구성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청소년 의원 8~9명을 배정한 바 있다. 기획경제위·도시미래위·보건복지위·환경안전위·문화체육교육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가 있다.
청소년 의원들은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안전 강화 정책 ▲수원시 환경 개선·탄소중립 방안 등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장애인 청소년 의원들은 ‘스마트 횡단보도·버스 차량 음성안내 시스템 확대’, ‘중복장애 청소년을 위한 활동지원사 2인 지원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이날 임시회에서 청소년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채택된 정책은 연말에 수원시의회와 수원시에 정책 반영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올해는 2024년 청소년의회의 제안이 조례와 정책에 반영되기도 했다. 청소년 인권위원회에서 제안한 ‘수원시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수용돼 수원시의회 6월 정례회에서 조례가 개정됐다(정종윤 의원 발의).
또 체육환경위원회에서 제안한 ‘투명 페트병 회수기의 청소년센터 추가 설치’ 제안이 수용돼 하반기 중 권선청소년청년센터에 회수기 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5년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초등학생 13명, 중학생 18명, 고등학생 9명, 학교 밖 청소년 2명, 대학생 2명 등 44명으로 구성됐다. 12월 31일까지 정책 제안, 청소년 축제 참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활동, 워크숍, 연말 성과공유회 등 활동을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청소년의회를 통해 수원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