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형철 기자]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청년 자원봉사 기획단’의 직장인 봉사팀‘에코테일즈’가 헌 옷 업사이클링 및 유기견 돌봄 연계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의류·생활폐기물 과다 배출과 유기동물 증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봉사팀은 집에서 입지 않는 헌 옷으로 반려견용 방석을 제작해 고양시 유기동물 거리 입양 캠페인(사단법인 고유거)에 전달했다.
에코테일즈팀 소속 직장인 봉사자 7명이 중심이 돼 활동을 이끌었으며, 고양시민 50여 명도 참여해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가져온 헌 옷에 솜을 채우고 손바느질로 총 45개의 방석을 제작했다. 또한 ㈜그린어스에서 기부받은 반려견 전용 음용수 100개도 함께 전달해 유기동물 보호소 생활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봉사자는“버리려던 헌 옷이 유기견을 위한 방석이 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원순환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봉사를 통해 환경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나도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단법인 고유거 관계자는“기부받은 방석 덕분에 보호견들이 편히 쉴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이완범 센터장은“환경과 생명 보호라는 중요한 가치를 한 번에 실현한 이번 활동은 자원봉사의 본질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에코테일즈팀은 다음 활동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줍깅 챌린지를 9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