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수원시 발전의 주춧돌로 수많은 인재를 양성해온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수원농생고) 선후배 간 단합을 위한 ‘2023 수농총동문가족 한마음 큰잔치’가 지난 30일 모교 대운동장에서 펼쳐졌다.
83회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가 증명하듯 수많은 동문과 가족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초대 가수 김흥국이 자신의 히트곡인 ‘59년 왕십리’, ‘내게사랑이오면’, ‘호랑나비’ 세곡을 연이어 부르며, 즉석에서 일명 ‘들이대’ 식전 공연을 펼쳐 웃음과 열기로 분위기를 더했다.

최규진(41회) 동문의 선언과 함께 진행된 개회식에는 동문들의 잔치인 만큼 김종운 수원농생고 교장, 14회 이대희 동문과 함께한 원로선배, 신화수 18대 총동문회장 및 역대 회장들과 수원·화성·오산 산림조합 최만식 조합장 및 동문 조합장 당선인, 오기영 수원 공원녹지사업소장, 유근열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 이대선 수원시 의원, 이창식 용인시 의원 등 모교를 빛낸 동문들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장, 김영진, 김승원, 박광온 국회의원, 박재순, 한규택, 이혜련, 이창성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경기도의회 남경순, 박옥분, 황대호 도의원 및 시의원 등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수원특례시 정관계 인사 및 교학 인사들이 한뜻으로 축하를 건네며 수농인들의 긍지를 드높였다.
이날 신화수 18대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 수농인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꿈꾸는 이에게는 새로운 길이 있다. 앞으로도 수농인이라는 신념으로 더 큰 기적을 위해 당당하게 나갑시다. 여러분이 있어 행복하고 모두를 사랑합니다”라고 벅찬 감정을 내비쳤다.
이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여러분이 수원 발전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그 역사의 길에 앞으로도 쭉 노력해주시고 수원특례시장으로서 심재덕 전 시장님의 유지와 수농인의 철학과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함께 가겠습니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김종운 수원농생고 교장은 “우리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는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올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본관, 과학관 등 5개 동은 리모델링을 한다. 올해 설계를 하고 내년 착공을 해서 25년 3월부터 정상수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체육관 리모델링 및 반려동물관 신축, 운동장 보수 등 이렇게 많은 시설과 교육을 우리 동문들이 지원해주셔서 학교가 일신하게 되었다. 감사드린다”라는 마음을 전하며 축사를 대신했다.
개회식 이후 단합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축구공 전달하기, 단체줄넘기, 신발양궁 등 8개 종목 경기에 참여한 수원농생고 동문가족 모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경기 종료 후 푸짐한 선물 시상식 진행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수원농생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및 정관계 인사들과 모교를 빛낸 수농인들에게 전 동문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축하패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