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HOT종합

혜경궁베이커리 자연을 담고 인(人)을 품어 화성시의 동반 기업으로...

화성시 보통리 일대 전체 대지면적 3만3천2백5십평, 국내 최대규모 베이커리
우리의 전통적 향수와 이국적인 풍경을 동시에 느낄수 있어
(주)휴랜드 이용호 회장 "정조대왕의 효심이 묻어나는 화성의 얼을 살린 사회적 기업 목표"
기업 슬로건 ‘길이 열리는 혜경궁’ 이용객들에게 열린 길을 전하고픈 마음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한옥과 소나무 한그루, 저 멀리 보이는 보통리 저수지를 보면 그것 자체로 마음이 흐뭇하다. 그 자연을 담은 이곳을 시민들이 머물다 쉬워 갈수 있는 공간으로, 또 하나의 화성 절경으로 만들고 싶은 소망이 있다. 또한 (주)휴랜드는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지역민과 취약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주)휴랜드 이용호 회장의 포부이다.

 

헤경궁베이커리는 지난 2020년 11월 11일 화성시 정남면(보통내길 219번길 17)에 오픈했다. 전체 대지면적 3만3천2백5십평에 7년여 간의 사업기간을 걸쳐 첫선을 보인만큼 입구에 들어서 보이는 드넓은 주차장에 첫 놀라움을, 정면에 보이는 웅장한 3층짜리 한옥건물을 마주하게 되며 두 번째 놀라움을, 주문한 빵과 음식, 음료를 들고 나가 멋스러운 소나무와 자연의 풍치를 그대로 느끼며 식도락을 느낄 수 있는 본관 밖 야외 테라스를 보며 세 번 놀라게 된다.

 

멋스런 한옥건물들, 전국에서 소나무가 제일 많은 곳으로 조성하겠다는 (주)휴랜드에 포부대로 곳곳에 심어진 100년 이상 된 재래소나무들이 눈길을 끌고 예전 벚꽃마을로 불렸던 마을 유래가 있는 만큼 역시 100년이 훌쩍 넘은 벚나무들과 정갈하게 어우러져 있는 조경수들, 이곳저곳 공간마다 자유스럽게 배치된 독특한 테이블들이 보여주는 조화는 우리의 전통적 향수와 이국적인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혜경궁베이커리 관계자가 말하는 최대 장점은 국내 최대 규모 시설에서 전문 쉐프가 매일 신선한 재료로 굽는 다양한 종류의 빵과 스파게티 및 커피와 음료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본관 앞 설치된 위치도를 보면 현재 시설은 총 11개로 넓은 주차장, 본관, 정자, 초가집 포토존, 자작나무쉼터, 화빈관, 분수광장, 수빈관, 놀이터,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본관 내부와 외부에 마련된 좌석만 약 600석이다. 이 모든 곳을 1인 1메뉴 주문만으로 2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설들을 따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 조성된 산책로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은 물론 연인들에게도 식도락 외에 잠시나마 일상에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중요 코스라 할 수 있다. 현재는 공사 진행 중인 시설들과의 연결이 완성되어 있지 않고 일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작은 산책로에 느낌이지만 제대로 조성된다면 화성시를 대표하는 둘레길로 완성될 수도 있어 기대가 되는 곳이다.

 

화성시에 있어 혜경궁베이커리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는 따로 있다. “돈이나 물품으로 기부하는 것은 역사에 이름이 기록될는지 모르나 결국 소진되어지는 것이다. 이런 동산과 문화공간을 가꾸어 놓으면 후손에게 계속 남을 수 있고 사회에 환원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이용호 회장에 이념이 그것이다.

 

지난 1977년부터 40여 년간 제조업에 종사했던 이 회장은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환원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해 오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묻어나는 화성의 얼을 최대한 살리고 애민정신의 뜻을 담은 사회적 기업의 완성을 목표로 하는 (주)휴랜드를 건설하기 위해 지금의 보통리 일대를 10년 전 매입했다. 그리고 이곳을 볼거리, 체험, 스몰웨딩 등 같은 관광서비스와 향토물품을 순환시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지역민을 우선채용하는 일자리창출은 물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혜경궁베이커리 대외협력본부 김종우 본부장은 “ ‘길이 열리는 혜경궁’이 저희 슬로건이다. 사업 및 취업 등 생계문제와 여가 그리고 문화생활까지 사회에서 겪는 답답함을 갖고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만족스런 길을 열어주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수익사업이 목적이 아닌 사회 환원을 목표로 하는 기업인 만큼 그저 화성시에 자리잡고 있는 기업이 아닌 화성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시와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토 역사를 기반으로 베이커리카페, 웨딩 컨벤션(스몰웨딩), 한옥 스테이, 농산품•공산품•예술품 등 화성시가 생산하는 물품을 판매하는 스마트팜 농장을 완성하는 하는 것이 숙원사업이다. 오는 6월 공사 진행 중인 컨벤션이 완공되면 사업에 진척이 빨라 질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현재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한 확대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지역민과 더불어 지역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오픈 후 입 소문만으로 월평균 약 5만 여명의 이용객들이 찾고 있는 혜경궁베이커리는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에 이용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을 고려, 문화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연장을 확대 증축하고 화성시문화재단과의 MOU를 통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너


인물.동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