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경기도인재개발원은 7월 5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스마트시티와 재난 안전’을 주제로 교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2023년 돌노실롱스키에주와 행정·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인재개발원은 2024년 12월에 공무원 교류연수 협약을 체결해 양 지역 간 정책 교류를 구체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측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첫 교류 사업으로 마련됐다.
경기도는 8월 말 돌노실롱스키에주를 방문해 폴란드의 스마트시티 관리 전략과 재난 안전 정책을 직접 배우고 상호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지방정부 간 정책 교류를 양방향으로 확대하고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도 방문에서 돌노실롱스키에주 공무원들은 스마트시티 기술이 재난 안전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이를 도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 수립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다양한 재난 요소에 대비한 위기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양국 간 스마트시티 모델 비교를 통해 도시 인프라 개선 방안도 모색한다.
연수 과정은 각 분야 전문가의 특강에 이어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한강홍수통제소 등 주제강의와 연계한 현장견학을 병행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최신 기술과 기반시설(인프라)을 직접 체험한다.
화성행궁, DMZ, 한국민속촌, 도자기 체험 등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김재훈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교류 연수는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가 스마트시티와 재난 안전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양 지역 간 정책 교류와 협력이 지속되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