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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사회

경기도의회 C의원 ‘개인 운전기사 vs 지인 도움’ 의혹 논란

C의원 “주말이나 휴일에 국한되어 일을 도와준 것일 뿐...”
6년간 해왔는데 아무도 몰라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경기도의회 C의원과 관련 수원시 관내 장애인단체 소속 직원이 개인 운전기사로 수년간 일해왔다는 의혹이 터져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논란 대상인 C의원의 개인 운전기사로 지목된 K씨는 C의원이 지난 2018년 정치에 입문할 당시부터 수년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까지 경기도의회 지하 주차장에서 장시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는 인물이다.

 

K씨와 관련 그동안 장애를 가진 C의원의 활동보조인 역할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취재 결과 K씨는 지난 2023년 12월 31자로 경기도지체장애인 수원지회(이하 수원지회)에서 퇴직한 직원으로 퇴직하기 전까지 K씨의 주 업무는 대외행사 영상촬영을 전담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K씨가 C의원에 운전업무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진 수년간 수원지회로부터 월급을 받는 직원이었기 때문에 C의원에 운전업무를 전담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대목이다. 그 때문에 C의원의 출·퇴근 운전을 전담하고 있다는 의혹 등 활동보조사로 오해를 살만큼 K씨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커지고 있다.

 

실제로 수원지회 관계자는 K씨에 대해 “우리 협회 소속 직원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외 행사업무를 전담했고 주로 영상 촬영 및 편집일을 해왔다. 업무상 외부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내부에 있는 저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 없고, C의원에 운전업무를 했다는 사실 또한 이제야 알게 됐다”라며 “현재는 퇴직 후 시골에 내려간 거로 알고 있다. C의원과 일하고 있는지 안 하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의원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 사람은 얼마 전 수원지회 일을 관두고 시골에 내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 가끔 찾아와 저를 도와주고 있으며, 제가 수원지회 회장으로 있을 때부터 알고 지내고 있는 지인일 뿐이다. 현재 실업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제 업무와 관련 급여 또는 금품이 오고 간 일은 절대 없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K씨가 지하 주차장에 장시간 있는 이유에 대해 “K씨의 차량이 전기차이기 때문에 충전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C의원이 밝힌 “주말이나 휴일에 국한되어 일을 도와준 것”이라는 주장은 K씨가 평일에도 C의원과 함께 차량 이동을 하는 것이 수없이 목격된 사실이 있고, 퇴직 전부터 약 6년간 장기간에 걸쳐 행해오던 일이었기에 신뢰성이 떨어진다. 또한 K씨가 아무리 C의원이 정치 입문 전 수원지회 회장을 역임하던 때부터 직원과 장으로 인연을 맺은 사이지만, 장애를 안고 있는 K씨가 자신의 업무를 배제한 채 자발적으로 C의원의 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것도 자신의 개인소유 차량으로 말이다.

 

특히, 수원지회 대외행사 촬영을 전담하는 자신의 업무상 다양한 행사장을 다녀야 하는데 지하주차장에 정차된 차량에서 장시간을 대기하는 등 그저 지인으로서 남는 개인 시간에 C의원을 돕는다기보다는 업무에 가깝다는 지적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부분이다.

 

수원지회 측 답변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대외행사 업무라 할지라도 분명 계획된 행사 일정표에 따라 수행하고, 업무지침이 존재하는데 수원지회 회장조차도 확인할 수 없는 대외업무가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려 6년간이나 서로의 업무상황을 모르는 조직이 30여 년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편, 본지는 해당 의혹에 대한 명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C의원에 대한 활동보조인 지원 사실 여부와 그에 따른 내역공개, K씨에 대한 지속적 개인 운전기사 의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서를 C의원에게 전달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른 추가 보도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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