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수원갑 국민의힘 김현준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0년간 장기 방치된 정자동 유휴부지에 북수원세무서 신설 및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공공건축물로 복합개발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자동 유휴부지를 공공청사와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복합개발하고 북수원 세무서를 신설해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SOC를 설치하는 한편,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 청사 및 주민편의시설 이용객 사용과 공휴일 등 미이용 시에 공유주차장으로 활용해 인근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유휴부지가 방치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재원 문제와 관련 기재부와 장안구(수원시),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세청이 협력하여 분담하고, 국세청과 장안구가 각각 청사와 생활SOC 운영비를 부담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에 대한 기대효과로 노후 도심 내 유휴지의 고밀복합개발로 주변상권 활성화 및 구도심 활력을 부여하고, 북수원세무서 신설로 대민 세무행정 서비스 개선 및 장안구 내 사업체 수 증가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공공도서관 및 문화·체육시설 등을 주민들과 협의하여 설치 후 저렴하게 제공하여 주민들의 문화 서비스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워크센터, 스마트스터디센터 등 다양한 시설의 설치로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약 이행 가능성에 대해 정자동 유휴부지와 비슷한 조건에 공공청사와 스마트워크센터, 생활SOC를 모두 갖춘 서울 도봉세무서 복합개발 사례를 예로 들며 “충분히 현실화할 수 있고, 전 국세청장을 역임한 제가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약과 관련 향후 국세청 건의 및 관계기관(기재부, 수원시, 한국자산관리공사)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자동 발전을 위한 계획으로 ▲서울 강남 접근성 확보 ▲다 기업유치를 위한 북수원역 일대 도시혁신지구 지정 ▲노후도심 전면 재정비 ▲동인선 전 구간 연내 착공 및 조기 개통 ▲지지대공원과 파장저수지, 만석공원 전면 개보수 등 자신이 직접 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구상한 효율적인 지역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김현준 예비후보는 제35회 행정고시 합격, 국세청, 재정경제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고,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나 제23대 국세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