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이 신청사 건립과 관련 “당리당략에 따라, 지역사회에 불신과 대립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1일 여주시 신청사 건립 공사비가 포함된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제76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서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최재관 위원장이 낸 입장문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박 의장은 25일 반박문을 통해 신청사 건립 공사비와 관련 “불신과 대립이 패배했던 가운데 의원들이 심사숙고 한 결과, 해당 예산을 포함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그동안의 혼란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최 위원장을 향해 “또다시 지역사회를 혼란과 불안의 불씨를 재점화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최재관 위원장은 신청사 이전 예산을 가결한 여주시의회 결정을 존중하고 신청사 신축도 찬성한다면서 현시점에서 가업동 신청사 이전 건립은 반대한다고 밝힌 것은 자당 소속 의원 75%가 찬성한 예산가결을 사실상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 위원장이 「가업동 청사 이전은 혈세 낭비, 원도심 공동화, 공동체 파괴 등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초래할 것」과 「재정자립도 21%에 불과한 여주시가 감당해야 할 막대한 예산이 심각한 문제」, 또 「신청사 이전 과정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당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를 발족해 각종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무슨 근거로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이지 심히 우려되는 대목이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여주시의회 5대 1로 가결된 추경을 제3자가 왈가왈부하는 처사에 유감 ▲민주당 주최 토론회에서 회의적, 자당 내부에서도 통일되지 않은 여주초 활용 부지 가능성 거론은 반대 명분 의도 ▲근거 없는 추측에 입각한 신청사 이전 예정지에 대한 각종 의혹 호도 등을 문제로 규정하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하고, 전혀 논의되지 않는 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 발족 계획에 대한 언급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 의장은 ”최재관 위원장이 진정으로 여주시의 발전과 여주시민의 숙원을 바란다면, 이미 결정된 신청사 이전사업의 발목을 잡을 것이 아니라, 현 청사 부지의 원대한 활용계획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고, 국도비 지원방안 마련, 민자유치 등을 고민하는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