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특례시 서신면 궁평리에서 지난 7월 5일(토) 오전 10시, ‘토종의 맛에 취하다’ 조선오이 깍두기 체험 프로그램 및 사회 취약계층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화성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내가마을CEO 4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화성시로부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중인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공모에 선정된 궁평리 토종농부가 주관, 지역 주민이 주도해 기획하고 운영한 마을 공동체 기반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토종 조선오이를 활용한 깍두기 체험,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오이지 기부, 그리고 토종 씨앗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되었으며, 지역 시민과 가족 단위 참가자 약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체험에 사용된 조선오이는 궁평 토종농부가 직접 재배한 토종 종자 기반 농산물로, 참가자들은 농부의 안내에 따라 깍두기를 직접 담그며 지역 먹거리의 중요성과 토종 농산물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화성’과 연계해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물량까지 궁평리 토종농부가 직접 준비하고 기증한, 오이지 130박스가 화성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서신면 사회 취약계층 및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화성특례시 송문호 농정해양국장, 신광호 서신면장, 화성시자원봉사센터장 등 주요 내빈들도 함께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화성특례시 송문호 농정해양국장은 “이번 토종 농산물 체험행사는 화성시 농촌신활력플러스 S/W사업 연계로 토종 농산물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토종 농산물이 다양한 상품화를 통해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이원철 대표이사는 “지역의 토종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과 나눔이 결합된 이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인사를 전한 궁평 토종농부 김명민 대표는 “오랫동안 지켜온 토종 조선오이의 맛과 가치를 함께 나누고, 이웃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보람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생명력있는 먹거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