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2026 K리그2 7라운드, 화성FC가 4월 11일(토)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1대0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는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화성FC(이하 화성)가 팬들에게 승리의 선물을 안겨주는 동시에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향후 중위권 진입에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큰 경기였다.
또한, 지난 시즌 3전 1승 2패를 기록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를 상대로 수비에서 공격 진용까지 공간특화 축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화성의 저력이 이번 경기에서 확실한 결과로 입증될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로서도 관심이 높았다.
화성의 2026시즌 7라운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화성은 좌측에 플라나, 우측에 페트로프 두 용병선수를 공격 배치한 4-4-2 스타팅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또한, 보이노비치, 박준서, 장민준 그리고 중앙 윙에서 활약하던 김대환 선수를 수비라인에 배치하면서 역습과 역공 모두를 준비한 듯 보였다.
원정경기에 나선 전남은 흰색 유니폼으로 출전, 주력 공격수인 하남 선수를 원톱으로 내세운 4-5-1 스타팅포메이션으로 화성과 맞붙었다. 특히, 5명을 포진한 중앙에 용병 발디비아 선수를 투입해 중앙을 기점으로 화성의 공간을 끊고 공격에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임을 예상케 했다.
전남의 선공으로 시작된 전반, 화성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경기 3분 제갈제민이 좌측에서 중앙으로 올린 공을 최명희가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5분도 지나지 않아 플라나의 프리킥이 이어졌고, 좌측에서 올린 두 번째 프리킥에서 페트로프가 헤더 슛으로 전남을 몰아붙였다.
화성의 주도권이 이어졌지만, 전남의 역습도 매서웠다. 화성의 공격을 끊어내고 역습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중앙 배치된 전남 발디비아의 위협적인 중거리 슛이 화성 진영을 긴장케 했다. 특히, 16분 정지용이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발디비아가 잡고 강하게 때린 슛이 화성 골문을 살짝 벗어났지만, 연속적으로 중거리 슛이 발디비아 발에서 만들어지면서 화성 수비라인을 흔드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팽팽했던 경기 40분께 변수가 발생했다. 화성 진영에서 올린 공을 중앙 라인에 자리 잡고 있던 최명희가 잡으려는 과정에서 한발 앞서 들어 올린 전남 최한솔 발이 최명희 머리에 맞았다. 이로 인해 최한솔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화성, 경기가 재개한 지 불과 2분 만에 첫 골을 만들어냈다. 44분 화성 최명희가 만들어낸 코너킥, 플라나가 뒤쪽으로 내준 골을 전성진이 올렸고, 페트로프가 이를 헤더로 때려 넣으며 자신의 4번째 골로 완성시켰다. 이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진 전반경기는 화성이 1대 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진영이 바뀌고 이어진 후반, 경기의 주도권은 여전히 화성이 우세함을 보였다. 전남이 역습을 시도했지만, 전반과는 달리 화성의 골문까지 연결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면서 화성의 공격은 지속적으로 전남 골문을 압박했다.
후반 18분께 전남이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남과 정지용 선수가 빠지고, 김범수, 호난 선수가 투입됐다. 전남은 르본까지 공격수 수를 대폭 늘리면서 확실한 역습카드를 꺼내든 듯 보였다. 화성 역시 후반 20분 움직임이 많았던 제갈제민을 빼고 데메트리우스를 투입했다.
후반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발디비아에 위협적인 슛이 간헐적으로 터지며 전남의 매서운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특히, 후반 40분께 발디비아의 슛이 몸을 돌리는 화성 박준서 손에 닿은 것으로 핸드볼 시비가 있었지만, 다행히 코너킥으로 진행되면서 화성은 위기를 넘겼다.
이후 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결국 양팀 모두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이날 경기는 화성이 1대 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화성은 오는 19일 김포(A)와 홈경기로 격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