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핫타임뉴스=김형철 기자] 고양특례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 대강당에서 시범 기금 사업 대상자, 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를 열었다.
이 날 평가회에서는 한 해 추진한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2026년 농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센터는 올해 ‘사람 중심, 환경과 공존하는 농업’을 비전으로 도시·치유농업, 기술보급, 화훼, 가공, 환경, 인력육성 등 다양한 분야를 연계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
도시 속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학교 치유텃밭 11개교, 생활텃밭 5개소를 운영하며 학생과 시민 600여 명이 참여한 306회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와 협약을 맺어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RE:CO소일)를 활용한 친환경 텃밭 조성과 정서회복 교육을 결합, 민관 협력형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저탄소 실천 쌀 생산단지(32.2ha), ICT 과수 환경제어시스템, 스마트팜 기능성 채소 시범사업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농업환경을 조성했으며, 친환경농산물 119건, GAP 인증 194건을 관리해 탄소저감과 환경보전을 실천했다.
화훼·가공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고양시 대표 작목인 장미는 34품종을 육성해 10개 농가에 12,000주를 보급하고, 천적 활용 재배로 병해충을 줄여 병해충방제 노력을 절감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는 ‘장미청’, ‘사탕수수 조청’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창업농 3개소와 공유주방 창업 20개소를 지원했다.
아울러 고양벤처농업대학을 통해 1,282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농업인 아이디어 사업화와 신규영농정착 시범사업을 추진해 미래 농업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2025년은 기술과 환경, 치유와 창업이 조화를 이루며 농업이 사람과 도시, 자연을 잇는 가치로 확장된 한 해였다”며“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