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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에서 오래오래 사세요”...정명근 시장이 그리는 미래 화성

정명근, 107만 특례시 넘어 2040년 154만 도시로...
“지금은 매머드급 도시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시기” 강조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에서 오래오래 사세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그린 화성의 미래는 단순한 외형적 성장이 아닌 인구 107만 특례시를 넘어 2040년 154만 대도시로 도약하는 기로에서,  '성장의 결실'을 시민의 일상과 행복으로 연결하는 도시다"

 

화성특례시지역신문협의회(회장·황기수)는 1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만나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게 될 대변혁의 구상을 들었다. 정 시장은 인터뷰 내내 '성장' 그 자체보다 성장의 결과가 시민의 삶에 어떻게 녹아들 것인지에 방점을 찍었다.

 

민선 9기 화성의 공식 비전은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이다. 첨단산업과 민생경제를 키우면서도 기본사회와 복지, 교통·안전, 교육, 문화·관광, 행정혁신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정 시장은 지난 4년이 인구 100만 특례시와 4개구 시대, AI·반도체와 광역교통망을 갖춘 도시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면, 지금부터는 그 기반 위에 다음 세대의 도시구조를 얹는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그리는 청사진을 풀어놓았다.

 

◆ 서부권 우주항공·경제자유구역과 동탄 AI 거점의 투트랙 산업 전략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산업지형의 재편이다. 화성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기존 제조업 기반에 AI와 반도체를 결합하고, 여기에 우주항공산업까지 더해 미래산업의 축을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특히 서부권 화옹지구와 송산그린시티 일원에는 AI 기반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허브가 조성된다. 화성시는 기존의 고흥·사천·진주·대전 중심 우주산업 구조를 보완하는 ‘1+3축 전략’을 통해 반도체, 제조, 소부장 기업을 우주항공산업과결해 생산부터 시험·인증·양산·납품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부권의 도약은 우주항공에 그치지 않는다. 송산그린시티 에듀타운과 자족시설 부지 109만m2를 대상으로 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되며,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기업의 입주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서부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동탄권은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AI 기업 유치의 거점으로 육성되어 국내외 유망 기업

들이 밀집하는 혁신 생태계로 탈바꿈한다.

 

 

◆ ‘30분 이동도시’ 화성순환철도와 24시간 AI 행정 ‘코리봇’

 

거대한 산업적 성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와 행정 서비스로 뒷받침된다. 화성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혀온 동서 간 이동 문제는 ‘화성순환철도’를 통해 완전히 해소된다. 동과 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순환철도망은 시민 누구나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30분 이동도시’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게 된다.

 

행정 시스템 역시 대전환을 앞두고 있다. 화성시는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행정 AI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한 AI행정비서 ‘코리봇’ 도입을 추진한다. 민원 자동화와 24시간 행정서비스 제공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2028년 운영을 시작하고, 2030년에는 화성형 AI 행정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정 시장은 이와 관련 “AI는 공무원이나 특정 기업의 기술로 남아서는 안 됩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쓰는 도구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발맞춰 추진되는 ‘시민중심 AI 혁신학교’ 구상도 주목된다. 본원 1개소와 권역별 거점 캠퍼스 4개소를 운영하고, 2030년까지 AI 챔피언 100명과 AI 시민리더 200명을 양성한다. 복지관 등 시민 접점 시설과 연계해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AI 학습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 촘촘한 복지 그물망과 화성교육지원청 독립... “오래오래 사는 도시”

 

정 시장이 강조하는 ‘오래오래 사는 도시’의 완성은 결국 생애주기별 복지와 교육 인프라에서 결실을 맺는다. 기본사회 특례시를 지향하는 화성시는 기본적인 삶의 보장을 위해 ‘그냥드림’, ‘그냥해드림’ 등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촘촘한 돌봄 및 의료·복지 안전망을 구축하여 성장의 과실이 모든 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구 100만이 넘는 화성의 몸집에 걸맞은 독자적 행정체계가 갖춰진다. 13만 명이 넘는 학생들을 위한 독립적인 교육행정체계인 ‘화성교육지원청’ 설립을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수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영재교육원 운영과 AI·융합교육 확대를 통해 미래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 기반을 탄탄히 다지게 된다.

 

 

◆ "다음 세대가 살아갈 화성의 든든한 기반을 닦는 사람" 포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정명근 시장은 지금의 화성을 완성된 도시가 아닌 거대한 출발점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재임 기간 모든 결과를 끝내려 하기보다 다음 세대가 살아갈 화성의 든든한 기반을 닦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구 107만 특례시는 목적지가 아니라 2040년 154만 도시를 향한 도약의 발판이며, 지금이 바로 도시의 골격을 다시 설계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는 설명이다.

 

첨단산업의 비약적 성장과 시민의 일상적 행복을 하나의 궤도에 올린 민선 9기 화성특례시. 매머드급 도시로 향하는 길목에서 정 시장이 다지는 초석이 시민의 삶 속에 어떠한 구체적 변화로 피어날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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