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2026 K리그2 15라운드, 화성FC(이하 화성)가 6월 6일(토)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수원삼성전에서 1대 2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압도적인 상승세로 K리그2 돌풍의 주역이 된 화성이 같은 상위 팀을 상대로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와 특히, 화성과 같은 압박축구를 펼치는 팀을 상대로 더 강한 경기력을 보이는 수원삼성을 잡아낼 수 있을지가 큰 관심을 모았다.
화성의 2026시즌 15라운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화성은 3-4-3 포메이션을 유지, 김병오가 최전방 중앙 공격을, 올 시즌 최다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플라나가 우측 공격을, 5월의 MVP 제갈재민이 좌측 공격 선발로 출전했다. 수문장엔 김승건이 나섰다.
팀 상징 파란색 유니폼으로 원정경기에 나선 수원삼성은 헤이스, 파올리뇨 두 용병선수를 투톱 공격수로 배치하고, 중앙과 후방라인 간격을 촘촘하게 잡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골키퍼는 김민준이 자리 잡았다.
화성의 선공으로 시작된 전반, 첫 패스부터 공을 가로챈 수원삼성이 화성의 극 초반 압박을 끊어내는 모습을 보이며 주도권을 뺏는 선공을 연출했다. 이어진 화성의 반격과 곧바로 치고 들어오는 수원삼성, 양팀 모두 공격 일변도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경기 주도권은 수원삼성이 조금 더 우세함을 보였다. 화성 골문 앞에서 수원삼성이 볼을 빼앗아 슈팅으로 이어가는 등 오히려 화성을 더욱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반면 측면과 중앙을 활용 상대를 정신없이 만들던 화성의 공격은 빠른 수비진에 이어 커트 당하며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20여 분 화성은 주력 공격수인 플라나가 공을 가로채려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는 불운을 맞으며 경기에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실제로 30분이 넘어가는 경기 분석 결과 슈팅, 볼 경합, 볼 점유율 등 전반적으로 화성의 전력이 떨어졌다.
예측을 할 수 없었던 경기, 선취골은 화성이 만들어냈다. 전반 39분 경기 첫 코너킥을 만들어낸 화성, 플라나의 센터링을 장민준이 헤더로 골을 만들어냈으나 직전 몸싸움 파울이 먼저 선언되며 재 코너킥 진행, 수비수에 의해 우측 라인아웃 되며 반대편으로 위치를 바꾼 플라나에 세 번째 코너킥 센터링을 중앙 자리를 선점한 장민준이 슬라이딩으로 다리를 갖다 대며 완벽한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화성의 강력한 한방으로 경기 양상은 뒤집혔다.
저돌적으로 추격하는 수원삼성, 전반 43분경 다소 먼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낸 수원삼성, 이 프리킥을 좌측 코너킥으로 연결시키며 마지막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수원삼성의 헤더 슛은 김승건의 선방으로 좌절되며 3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전반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첫 교체카드를 꺼낸 수원삼성, 일류첸코를 투입시켰다. 그러나 전반 선취골로 기세가 오른 화성의 속도가 더욱 빛을 발했다. 후반 4분 수원삼성의 공격을 끊고 연결된 패스, 김대환이 단독 우측면 전력 질주로 골문 앞까지 쇄도해 들어가며 그대로 슈팅까지 날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원삼성 진영이 분주해졌다. 후반 7분 두 번째 교체카드로 파올리뇨가 빠지고 미드필더 강현묵이 투입됐다. 이에 맞서 화성은 4분 뒤 김병오가 빠지고 페트로프를 투입, 공격진을 재정비하는 등 양팀 모두 이른 후반 전술 교체를 진행했다.
교체 이후 승기는 수원삼성에게 먼저 돌아갔다. 전반과는 달리 화성이 우세함을 보이던 가운데 후반 교체 투입된 강현묵이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2분 화성 라인에서 공을 돌리며 기회를 잡던 수원삼성, 헤이스에 좌측면 센터링을 중앙에서 강현묵이 헤더슛으로 연결, 수비수 몸에 맞고 앞으로 떨어진 볼을 강현묵이 다시 잡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경기는 1대1 원점으로 돌아갔다.
추격 골 이후 화성은 플라나와 박재성이 빠지고 전성진과 데메테리우스를 투입해 공격력을 추가했으며, 수원삼성은 34분 고승범, 박현빈을 박해원 정동윤으로 교체, 곧이어 화성 역시 이종성, 제갈재민을 빼고 임병훈, 김정민을 투입해 최종 라인업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 39분 수원삼성 골문 앞에서 볼을 잡은 임병훈이 둘러싼 수비수 4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교체 투입된 지 5분도 안 된 상황으로 화성의 완벽한 승기를 마련한 주인공으로 손색없는 상황을 연출했으나 공을 잡은 임병훈 뒤에서 달려들던 수비수와의 충돌을 심판진은 스트라이커 파울로 선언하면서 무효 골로 기록됐다.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10초를 남겨놓은 상황 수원삼성의 우측면 코너킥, 수비수에 막힌 듯 그대로 마무리될 듯 보였으나 마지막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송주훈 선수 등에 맞으며 골문 바로 앞 일류첸코에게 연결,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로 연결시켰다. 경기는 2대1로 뒤집히며 삼성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화성은 한 달여 기간 휴식과 재정비를 갖고 오는 7월 11일(토) 파주와의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