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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종합

수도권기상청, 봄철 수도권 평균 최고기온 역대 1위... 한 달가량 기상가뭄 동반 발표

봄철 평균기온 평년보다 1.7℃ 높은 13.2℃로 역대 2위 경신
평균 최고기온 19.3℃로 역대 1위
강수량(187.8mm)은 평년대비 90.5% 수준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수도권기상청은 2026년 수도권 봄철(3∼5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봄철 수도권 평균기온은 13.2℃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평년(11.5℃)보다 1.7℃, 작년(12.2℃)보다 1.0℃ 높았다. 최근 10년(2017∼2026년)의 해 중에서 7개의 해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며 봄철의 뚜렷한 기온 상승 경향을 확인했다. 

 

봄철 동안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높았는데, 특히 3월 하순, 4월 중순, 5월 중순에는 맑은 날씨에 낮 동안 햇볕이 더해지면서 최고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올라 이상고온이 발생했다. 4월 19일에는 서울에서 일최고기온이 30℃에 가까운 29.4℃가 관측되어 4월 중순 최고 극값을 경신했고, 5월 14일에는 파주에서 일최고기온이 30.7℃가 관측되어 5월 중순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이른 고온현상으로 분석했다. 

 

3월 하순과 4월 중순에 고온이 발생한 원인은 양의 북대서양 진동과 관련된 중위도 대기 파동 강화와 열대 지역의 대류 억제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의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시기에 양의 북대서양 진동과 관련된 유럽(+)∼중앙시베리아(-)∼우리나라 부근(+)에 걸친 봄철의 전형적인 중위도 대기 파동 강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3월 하순에는 동인도양 부근, 4월 중순에는 남∼동중국해 부근에 대류가 평년 대비 강하게 억제되면서 우리나라 부근의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5월 상순에 중앙시베리아 부근에 발달하였던 상층 기압능이 중순에 들어서면서 대기 흐름이 원활해져 우리나라 부근으로 이동했고, 이후 바렌츠해 부근에 블로킹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중위도 대기 파동이 형성됐다. 이로인해 우리나라 상층의 고기압성 순환이 더욱 강화됐다.

 

 

봄철 수도권 강수량은 187.8mm로 평년(206.8mm) 대비 90.5%* 수준으로 평년보다 적었다. 월별로는 3월과 5월은 평년 수준이었으나, 4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44.9%로 적었다. 강수일수는 23.8일로 평년(22.8일) 수준이었으나, 5월 20일(65.0 mm)을 제외하고 비의 양은 적은 경향을 보였다. 

 

4월 우리나라 상공에 강화된 고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저기압이 주로 우리나라 남쪽으로 통과하며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매우 적었던 가운데, 4월 하순부터 기상가뭄이 수도권 전역에 발생하며, 수도권 지역의 봄철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34.1일(7위)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

 

하지만 5월 19일까지 고온을 발생시켰던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며, 5월 20∼21일에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5월 강수량의 (110.3mm)의 절반 이상이(67.1%)의 이틀간 내렸다. 특히, 수원은 20일에 70mm의 비가 내리며, 5월 일강수량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 한편, 20~21일 많은 비로 인해 수도권 전역에 발생한 가뭄은 대부분 지역에서 해소됐다.

 

특히, 4월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 황사발원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4월 20~21일에 서해5도와 서울, 인천, 수원에 황사가 관측되었다.

 

김현경 수도권기상청장은 “올해 봄철은 4월 중순부터 이른 더위가 나타나고 이상고온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봄철의 기온 상승 추세를 체감할 수 있는 날씨를 보였다.”라며, “여름철에는 폭염·열대야,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재해 대응 노력이 필수적인 만큼, 기상청은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하고, 방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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