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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2026 K리그2 14라운드 경남FC 상대로 홈경기서 2대0 승리 3연승 역사 써...

전반 박경민 선취골 이어 후반 데메트리우스 쐐기 골로 승전보
배성재 “좋은 결과 보여주지 못해 팬들께 죄송... 용인 전 잘 준비하겠다”
차두리, “선수들 첫 3연승 축하...매경기 최선 다해 팬들 즐거움 드릴 것”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2026 K리그2 14라운드, 화성FC(이하 화성)가 5월 31일(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경남FC(이하 경남)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2대0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내면서 3연승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최근 선두 그룹을 잇달아 잡고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상위권까지 올라선 화성이 같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경남을 상대로 현재 성적이 우연이 아닌 그동안 노력의 결과였음을 재확인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차두리 표 압박축구의 짜릿한 묘미가 관전 포인트다.

 

화성의 2026시즌 14라운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화성은 전술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병오가 최전방 중앙 공격을, 득점과 도움에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플라나가 우측 공격을, 실력을 입증한 다크호스 제갈재민이 좌측 공격 선발로 출전했다.

 

흰색 유니폼으로 원정경기에 나선 경남은 치기, 단레이, 조진혁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탄탄한 수비진을 자랑하듯 중앙과 후방에 주력선수들을 포진시켰다. 스타팅포메이션은 화성과 같은 3-4-3전술을 선택, 수문장엔 이범수가 자리를 잡았다.

 

경남의 선공으로 시작된 전반, 경기 초반부터 화성이 경남 골 박스 안까지 파고드는 공격으로 압박을 펼쳤다. 제갈재민에 의한 좌측 돌파와 이어지는 슈팅까지, 2분 간격으로 같은 전술 공격이 동일선수에 의해 재차 이어지며, 코너킥까지 얻어내는 등 경기 시작 5분 만에 경남을 긴장케 했다

 

하지만 빠르게 전력을 가다듬은 경남의 역공이 화성의 초만 압박을 상쇄시켰다. 전반 10여 분부터 경남의 위협적인 슈팅이 수차례 터져 나왔다. 경남 치기에 의한 우측면 공격 포인트가 살아나며 조진혁, 단레이 등 경남 공격수들의 슈팅이 화성 골문을 위협했다. 극 초반 경남 이범수의 선방이 빛났다면, 이후 화성 김승건의 신들린 선방은 팀을 살리고, 사기까지 끌어 올리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치열해져 가는 경기 속 전반 24분경 화성이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플라나의 집중력이 발한 패스를 박경민이 자연스럽게 그대로 경남 골대 안으로 꽂아 넣었다. 프리킥을 허용하며 경남 단레이의 헤더 슛을 김승건이 선방으로 막은 직후 화성 진영에서 시작된 롱패스를 플라나가 잡아 수비수를 제치고 중앙으로 낮게 깔아준 패스를 달려들던 박경민이 골대 우측 구석으로 정확히 밀어 넣으며 자신의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는 1대0, 화성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진 경기, 경남의 추격 골을 위한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화성 역시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오히려 추가 골을 만들어내겠다는 듯 맞불 공세를 펼치며 경기는 양팀의 난타전으로 치달았다. 수차례 골이 만들어졌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상황이 연출된 순간순간 관중들의 환호가 터져 나오며 열기가 더해진 경기는, 6분의 추가시간에도 더 이상의 골이 나오지 않고 그대로 마무리됐다.

 

진영이 바뀐 후반, 경남은 시작고 함께 전반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치기와 수비 이찬동, 최정원을 빼고, 이규백, 임은수, 조상준을 투입했다. 중앙 한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볼 때 후반 초반에 반드시 추격 골을 만들어내겠다는 경남의 전략임을 예상케 했다. 화성은 전반 9분 김병오가 빠지고 페트로프가 투입됐다.

 

양팀 다 후반에 골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팀으로 평가받는 만큼 움직임도 더욱 빨라졌다. 그러나 가장 많은 골이 나왔던 15분간 골은 터져 나오지 않았고, 경남은 이례적으로 마지막 두 장의 교체카드를 이른 시간에 꺼내 들었다. 조진혁과, 배현서가 빠지고 유일록, 김현오 두 명의 공격수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화성은 제갈재민과 정성진을 빼고 데메트리우스와 박재성 두 명의 미드필더를 투입시켰다.

 

두 감독의 전술 승리는 화성에 먼저 돌아갔다. 후반 35분 데메트리우스의 그림 같은 슛이 터졌다. 화성 페트로프의 슛을 막아낸 이범수가 바로 앞으로 던져준 패스를 이종성이 압박해 커트한 공을 플라나가 잡아내 데메트리우스에게 연결했고, 골대 좌측면을 보고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환상의 궤적을 보이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데메트리우스의 시즌 2호 골이 경남과의 추격 거리를 더욱 벌려놓았다.

 

아직은 확실한 승패를 논할 수 없는 10여 분을 남겨놓은 경기, 경남의 추격을 위한 집중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끝까지 긴장감이 이어졌지만, 화성의 철벽 수비진을 결국 뚫어내지 못했다.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더 이상의 골은 만들어지지 않은 체 화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화성은 오는 6월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홈경기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역사를 만들어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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