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수원시 권선구의 한 손바닥정원 내 소나무 가지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거 홍보물 시야 확보를 위한 무단 가지치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장소는 권선구 내 대로변 사거리에 위치한 손바닥정원으로, 권선구 녹지팀이 관리하는 공간이다. 현장에서는 소나무 상단의 굵은 가지 일부가 잘려 나간 흔적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가로수나 교목 훼손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또는 형법상 재물손괴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훼손 사실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이 이뤄질 수 있다.
권선구 녹지팀에 따르면 해당 정원 내 소나무는 지난해 9월 이후 별도의 전정 작업이 진행된 적이 없으며, 관련 민원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7~8개월간 해당 소나무에 대한 전정 작업은 없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소나무 가지가 일정 높이까지 자라 있었고 새순도 올라오고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확인 결과 상단 굵은 가지가 잘려 있었고 새잎도 훼손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민들은 특정 후보의 대형 선거 현수막 시야 확보와 연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시민은 “시민들을 위해 조성된 정원의 나무를 임의로 훼손하는 행위는 있어선 안 된다”며 “공교롭게도 현수막이 더 잘 보이게 된 상황이라 의혹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수막을 게시한 후보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후보는 “소나무 가지치기 상황을 본 적도 없고, 위험성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권선구 녹지팀 관계자는 “손바닥정원은 시민들이 잡초 제거 등 일부 관리 활동은 할 수 있지만, 교목 전정은 반드시 행정기관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