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2026 K리그2 11라운드, 화성FC(이하 화성)가 5월 9일(토)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수원FC(이하 수원)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직전 경기 안산그리너스FC와의 승리로 이번 시즌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화성이 K1 리그 경험이 풍부한 수원FC와의 첫 대결에서 승기를 잡고 나아가 3연승의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큰 경기다.
화성의 2026시즌 11라운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화성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병오가 최전방 중앙 공격을, 득점과 도움에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플라나가 우측 공격을, 특이점은 데메트리우스가 좌측 최전방 공격 자리로 올라갔다. 골키퍼는 김승건이 나섰다.
흰색 유니폼으로 원정경기에 나선 수원은 직전 경기 대단한 활약을 보였던 하정우를 원톱으로 세우고 김정환, 프리조, 최기윤, 구본철, 한찬희가 뒤를 받치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 정민기 골키퍼가 수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팀 내 공동 득점 1위 프리조를 하정우 바로 뒤에 세우며 전반 선취골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화성의 선공으로 시작된 전반, 시작과 함께 플라나에 수원 진영 박스 안까지 롱패스로 연결, 김병오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순간적으로 달려들었지만 먼저 움직인 정민기 골키퍼가 간발에 차로 공을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화성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극 초반 멋진 상황을 연출했다.
초반부터 뜨거운 공방이 오가는 경기, 양팀 선수들의 움직임이 많아지고, 몸싸움 역시 치열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화성의 중앙이 탄탄해지며 수원의 공격은 자주 끊겼고, 오히려 화성의 순간적인 반격이 더욱 날카로워 지면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플라나의 찬스를 만들어내는 감각적 패스가 계속 이어지면서 화성의 공격력이 거세졌다.
경기 속도가 점점 빨라져 가던 전반 29분 화성 박재성의 선제골이 터졌다. 수원 수비진영에서 볼을 돌리는 상황, 정민기 골키퍼에게 볼을 넘기는 순간 화성 김병오의 강한 압박이 이어졌고, 급하게 앞쪽 구본철에게 패스했지만, 이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던 박재성이 뒤에서 볼을 빼앗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화성의 경기를 향한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만들어낸 골로 경기는 1대0 화성이 앞서게 됐다.
이어진 경기, 수원의 동점 골을 향한 공격이 집중되면서 화성 진영을 흔들었다. 수차례의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 의한 골 사냥에 나섰지만,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전반,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마무리됐다.
진영이 바뀐 후반, 전반 화성의 압박이 강했듯 수원이 후반 시작부터 화성 진영을 압박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 역시 치열해지며 양팀 모두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한 치도 물러섬 없는 경기를 이어나갔다.
후반 12분 화성의 선수교체가 이뤄졌다. 활동량이 많았던 김병오와 데메테리우스가 빠지고 제갈재민과 우제욱이 투입되면서 생각보다 이른 시간, 화성의 공격진이 재정비됐다. 뒤이어 수원의 선수교체가 이어졌다. 구본철과 김정환이 나가고 이재원과 정승배가 투입됐다. 더 강한 압박을 위한 안배로 보였다.
공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수원, 하지만 박스 안 골 싸움에선 화성이 승기를 잡은 경기가 이어지며 세트피스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는 화성, 더욱이 김대환이 우측 라인을 흔들며 경기 흐름이 순간적으로 화성에 넘어왔다. 21분 수원 박스 안 경합 중 페널티킥 선언이 있었지만, 그보다 먼저 플라나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무효로 돌아가는 아쉬운 상황도 연출됐다.
양팀 모두 4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하고 전열을 정비한 상황, 양팀의 위협적인 슈팅과 그림 같은 선방이 오가며 각축전이 이어지던 후반 40분 수원이 천금 같은 기회를 얻어냈다. 좌측면에서 쏘아진 수원의 슈팅을 김승건이 선방으로 막아냈지만 튕겨 나온 볼을 달려들던 김도윤이 잡아 재차 슛을 때리는 과정에서 화성 수비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프리조가 김승건 골키퍼를 속이며 우측 구석으로 밀어 넣은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얼마 남지 않은 경기 양팀 모두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 추가 골을 만들기 위한 접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은 체 이날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한편, 화성은 오는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K리그2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을 상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