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 2026 K리그2 21라운드, 서울이랜드FC 상대로 혈투 끝 0 대 0 무승부

  • 등록 2026.08.07 2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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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감독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김도균 감독 “무더운 날씬 진행된 경기...값진 승점 1점”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FC(이하 화성)가 8월 7일(금) 2026 K리그2 21라운드 서울이랜드FC(이하 서울)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0 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경기 플라나의 경이로운 4득점과 박경민이 1골을 더해 5 대 1 대승을 만들어낸 화성이, 공격력에 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서울을 상대로 또다시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리그 최상위로 오를 수 있는 승점까지 취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큰 경기였다.

 

화성의 2026시즌 21라운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화성은 최근 영입된 일류첸코를 최전방 중앙 공격에 배치했으며, 데메트리우스와 플라나가 좌우 최전방에서 골 사냥에 함께 나섰다. 중앙과 후방 역시 화성의 주력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3-4-3 포메이션을 선택, 수문장으로는 김승건 골키퍼가 자리잡았다.

 

흰색 유니폼으로 원정경기에 나선 서울은 이번 시즌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재용을 중앙에 배치하고 좌측에는 이주혁을, 우측에는 부상을 딛고 기량을 회복한 에울레르가 자리잡았다. 스타팅 포메이션은 4-3-3을 선택, 공격과의 간격이 좁은 중앙 라인과 4명의 촘촘한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수문장엔 민성준이 자리잡았다.

 

서울의 선공으로 시작된 전반, 천천히 공을 돌리며 화성의 움직임을 탐색하듯 서울의 공격 템포는 빠르지 않게 진행됐다. 초반 주도권 싸움에선 서울이 약간의 우위를 보이며 양 팀의 공수 탐색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화성은 김대환과 이종성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공수의 맥을 잇는 활약을, 서울은 이주혁과 에울레르가 화성의 좌우측을 파고들며 슈팅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31분 에울레르가 화성 진영 중앙의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유도해 첫 프리킥을 만들어냈다. 오스마르, 까리우스, 에울레르 세 명의 선수가 키커 자리를 잡은 서울은 최종적으로 에울레르의 왼발 강슛이 화성 골문 좌측으로 날아들었으나 김승건이 완벽히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서울 진영을 바짝 긴장케 하는 화성의 공격은 전반이 끝나는 시점에서 매서워졌다. 43분 천천히 공을 돌리며 서울 진영으로 침투한 화성은 좌측에서 공을 잡은 데메트리우스가 순간적으로 올린 공을, 수비수를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파고든 전성진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빠져나가는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전반, 양 팀 모두 선취골을 만들어내기 위한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서울은 화성의 빽빽하게 공간을 잡은 수비라인을 넘어서지 못했고 서울 역시 김대환의 우측 크로스를 받은 데메트리우스의 강한 헤더를 민성준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끝내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진영을 바꾸고 시작된 후반, 서울은 수비라인의 배서준이 빠지고 김준환이 투입됐다. 화성의 순간적인 공격 전환을 대비한 듯 보였다. 전반을 0 대 0으로 마친 양 팀의 후반전 몸싸움이 점차 치열해졌다. 후반 8분 공중볼 경합 중 화성 이종성과 서울 조준현이 충돌하며 발생한 부상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재개된 경기 직후 화성은 멀티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1분, 전반부터 큰 활약을 펼친 이종성과 일류첸코가 빠지고 박재성과 이래준이 투입됐다. 중앙을 보강하는 한편, 190cm 장신을 이용한 새로운 공격 전술을 준비한 것으로 보였다. 이에 서울 역시 후반 15분, 조준현과 이주혁이 빠지고 제랄데스(MF)와 안주완(FW)을 투입하는 멀티 교체를 진행했다.

 

치열해지는 경기가 후반 30분을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화성은 과감한 공격라인을 구축, 서울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 특히 오프사이드 판정과 함께 무위로 끝났지만 플라나의 초강력 왼발슛이 서울 골대를 강타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후반 34분 화성은 공격 라인의 완전한 교체를 진행했다. 데메트리우스와 전성진이 빠지고 김병오, 최명희가 투입되며 특유의 강한 압박이 더해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아가던 화성의 공격이 서울 골문 앞에서 최종 결정을 짓지 못하고, 이어 반격을 시도하는 서울의 공격 역시 끝내 완성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터질 듯 터지지 않던 골은 끝내 나오지 않은 채,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전 경기는 양팀 모두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며 0 대 0으로 끝났다.

 

한편, 화성은 오는 8월 15일 부산FC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삼영 기자 ssams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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