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2026 K리그2 2라운드 화성FC가 3월 8일(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홈개막전으로 펼쳐진 김해FC 전을 2대0으로 승리하면서 팬들에게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는 2026년 시즌 K리그2 2년 차를 맞이한 화성FC(이하 화성)가 올해 2부리그로 올라온 김해FC(이하 김해)를 상대로 분명한 경기력 우위를 보여줄지와 시즌 첫 승리를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에 관심이 높았던 경기다. 양팀이 지난 2024년 맞붙은 경기에선 화성이 승리한 바 있다.
시즌 2라운드 양팀의 1차전,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화성은 새로 영입한 플라나와 페트로프 두 용병선수가 최전방에 나섰으며, 중앙과 수비진에 주력선수들이 모두 채워진 가운데 김승건 골키퍼를 수문장으로 세운 4-4-2 전략으로 나섰다. 강한 공격축구가 예상됐다.
원정경기에 나선 김해FC는 흰색 유니폼으로 출전, 화성과 마찬가지로 주력 공격수 베카 와 마이사폴 두 용병선수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웠다. 화성의 공격을 상쇄할 수문장엔 최필수 골키퍼가 자리 잡았으며, 특이점은 지난 경기 쓰리백에서 포백으로 한 4-4-2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또한 스타팅멤버 역시 많은 변화를 보였다.
김해에 선공으로 시작된 전반, 예상대로 화성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다. 초반부터 프리킥에 이어 코너킥까지 화성의 세트피스 기회가 이어지며 김해 골문을 위협했다. 무엇보다 좌우 전방위적 공격이 이뤄지며 선명하게 변화된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전반 16분, 지속해서 공격을 이어오던 화성이 결국 첫 골을 터뜨렸다. 김해 우측면에서 화성 김대환이 뒤로 살짝 돌리고 되받은 볼을 원터치로 크로스했고,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달려 들은 페트로프 선수 왼발에 맞고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은 2026시즌 화성의 첫 득점으로 의미를 더했다.
주장 이종성이 부상으로 나가고 박재성이 자리를 채운 화성은 첫 골 이후 수비 강화가 아닌 더 매서운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김해의 공격이 점차 강해지며 전반 막바지 날카로운 공격이 화성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이 지난 시점에서 얻은 김해의 프리킥 찬스, 하프라인 앞쪽에서 올린 공이 화성 골문 앞 공중다툼으로 이어지던 중, 마이사폴이 오버헤드킥을 때렸지만, 김승건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2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진 전반, 화성의 추가 골도, 김해의 추격 골도 나오지 못한 가운데 화성의 1대0 점수로 마무리됐다.
양팀에 진영이 바뀐 후반, 김해의 맹공격이 시작됐다. 화성 진영 우측 볼 다툼 중 프리킥 찬스를 얻은 김해, 높게 올린 공을 베가 선수가 달려들며 강하게 밀어 넣은 헤딩슛을 김승건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이어진 화성의 반격, 깊숙한 김해 진영 좌측에서 올려진 센터링을 화성 조동재가 그대로 때린 발리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시간이 여전히 많이 남은 후반, 양팀의 공방이 치열해지며 승패의 향방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화성은 함선우, 재갈재민 선수가 투입, 전략의 변화를 꾀했으며, 김해 역시 선수교체를 통해 이에 맞서려는 듯 전략의 변화를 뒀다.
후반 17분 전략 변화의 승기는 화성이 차지했다. 김해 진영 중앙에서 우측으로 내준 공을 정용희가 잡고 올린 크로스를 공격 포인트 자리를 선점한 페트로프가 오른발로 정확히 갖다 대며 골로 연결했다. 화성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온 페트로프에 멀티 골로 경기는 2대0 화성에 리드로 진행됐다.
후반 35분이 지나면서 화성은 멀티골의 주인공 페트로프가 빠지고 새로 영입된 김범환 선수가 투입됐다. 팬들이 기대했던 형제가 경기를 같이 뛰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응원의 열기는 더해졌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후반, 경기는 전반적인 화성의 공격으로 김해의 공격 포인트가 살아나지 못한 채 양팀의 프로 첫 맞대결의 결과는 2대0 화성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