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내 제약기업과 신규 항암물질 개발

  • 등록 2019.03.13 06: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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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항암물질 GBSA-43 기술이전 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기자]


경기도는 폐암치료제 개발과정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겪던 도내 중소바이오벤처기업이 도 지원으로 신규 항암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 산하 경기바이오센터와 ㈜온코빅스는 최근 폐암치료제 내성 극복 신규물질인 GBSA-43


개발에 성공, 지난 달 27일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암 사망률 부동의 1위인 폐암은 80%정도가 비소세포(非小細胞)폐암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한 3기 이후에 발견돼 치료결과가 좋지 않다. 특히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어 치료를 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된 GBSA-43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물질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62억 달러(한화 약 6조7천억 원)으로 향후 10년간 매년 7.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이번 신규물질 개발이 도가 추진하는 ‘2018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평원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바이오센터의 첨단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신규물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기술과 연구 인력에 한계를 갖고 있는 바이오 벤처 입장에서는 도의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2일 경기바이오센터가 갖고 있는 ‘GBSA-43’의 특허 권한을 ㈜온코빅스에 이전하는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했다. 폐암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인 ㈜온코빅스는 ‘GBSA-43’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진행 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바이오센터는 지난해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온코빅스 등 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의약품 후보물질 및 완제품 개발 등을 지원해 기술이전 2건 및 고용창출 22명, 투자유치 50억 원, 경영혁신형/벤처기업 지정 2건의 성과를 얻었다. 도는 올해도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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