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수원시의원,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2021.03.17 06:37:43

현장에서 발로 뛰는 활동과 공감형성으로 민원해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 위안이 되어준 ‘수원팔색길 관리운영 조례’
수원시 전체예산에서 40%가 넘는 복지예산 중앙정부에 조정 필요
영통구소각장 갈등 자원회수라는 본연의 기능에 방점이 찍히길...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요즘 말로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진리와도 같은 말이다. 때로는 현장에서 주민들이 스승이 되기도 한다. 시가 만든 정책을 이용하는 것은 시민들이지만 정책결정자들은 현실적인 부분에 배려를 하기 힘들다. 시민들이 불편과 위협을 느낀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민원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신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로 뛰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다” 수원시의회 이미경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中...

 

광역의회와 기초의회를 지방의회라 한다. 일반적으로 지방의회에 구성원인 지방의원들은 지역 주민들에 의하여 선출되며 행정기관에 대한 의결, 입법, 감시에 역할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 지역민들을 대변하여 정책을 펼치는 행정처가 일을 잘 하도록 감시•감독하는 역할과 보다 낳은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효율적인 법적근거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기초자치단체이지만 120만에 육박하는 인구수를 보이는 거대도시로서 지난해 말 특례시로 지정되었고 이에 시민들은 도시기능과 혜택이 더욱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에 맞춰 이제 수원시의 행정은 정책에 변화를 의회는 기능과 구조적 변화를 가져야 하고 그 모든 과정에 있어 가장 중심에 서야하는 인사들이 앞서 말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시의원들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경기도 수부도시라는 타이틀을 떠나 정주성과 영속성을 갖춘 수원 특례시라는 진정한 변화에 있어 “그 해답은 정책결정자들이 내는 것이 아닌 이를 받아드릴 시민에게 있다”고 말하는 시의원이 있다. 전 경기도청 복지국장을 역임하고 제10대, 11대 수원시의원으로 행정과 의회의 조화로움을 이끌어내며 복지는 물론 문화, 환경, 노동 등 다방면에서 팔색조에 능력을 보이고 있는 이미경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봤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활동과 공감형성으로 민원해결

 

민원과 관련 문제들에 대해 들어보고 진단하기 위해 현장에 간다. 요즘 같은 경우 SNS로 소통할 수도 있지만 사람과의 만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나이가 들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귀가 열리고 소소한 소리가 잘 들어와 현장을 찾게 되는 부분도 있다. 또한 직접 만나는 것 자체가 민원인한테는 일단 힘이 되는 것 같다. 부족한 능력이라도 누군가 당신 옆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다.

 

신속한 민원해결에 있어 공감대형성은 매우 중요하다. 가끔 행정담당자들과 같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문제에 대해 직접 접하고 그 일로 공감하게 되면 바로 움직여지는 것을 겪었다. 그로인해 장시간 지연되거나 방치되었던 민원이 즉각 개선되거나 정책에 반영되어 사업이 결정되고 예산이 책정되는 등 시정에 변화가 나타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 위안이 되어준 ‘수원팔색길 관리운영 조례’

 

의원들에 역할 중에서 시민을 대변해서 대표성을 갖고 일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중에서 저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제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주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있어 수많은 절차를 걸쳐 만들어진 조례 하나하나가 귀하지만 ‘수원시 수원팔색길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뜻 깊다 할 수 있다.

 

늘 저의 가슴을 뛰게 하는 수원시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문화•예술의 역사도시이자 인문학이 깊은 도시이다. 이러한 수원의 구석구석이 8개의 테마로 연계되는 ‘수원팔색길’이 정보오류와 훼손된 부분이 많았다. 조례제정 이후 재정비와 함께 시민단체 주도의 탐방프로그램 운영으로 코로나19에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는 성과보고를 전해 들어 큰 보람을 느꼈다.

 

그 외에도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랐지만 사회적 경비절감과 같은 가시적인 효과를 냈다고 평가 받는 ‘수원시 불법광물 수거보상금 지급 조례안’이 기억에 남는다. 저는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제 좌우명인 ‘긴 인생항로에서 멀리 보고, 두루 넓게 살피며, 깊이 생각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행동하는 삶을 지향하는 것’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복지안전위원회에서 작년한해 코로나19로 신경 쓰고 보람된일이 있다면

 

집행부가 담당한 부분인데 고단하고 힘든 사업들을 차질 없도록 단계별 질병관리본부의 지시를 따라 잘 따라준 것이 감사하고, 눈물겹도록 고마웠다. 코로나19로 최 일선에서 묵묵히 애쓰시는 공직자와 지역 봉사자 한 분 한분을 찾아뵙고 격려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것이 그저 죄송스럽다.

 

보람된 일이라면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재난 가운데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방역과 이중고를 감내하며 이를 준수하신 선진 시민들과 일선에서 수고하신 공무원과 의료진과 함께한 결과 수원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이만큼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수원시 전체예산에서 40%가 넘는 복지예산 중앙정부에 조정 필요

 

수원시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이는 대부분 중앙정부의 보편적 복지사업 확충에 따른 지자체 의무매칭 부담 증가에 따른 것으로 중앙정부 및 광역 지자체 보조사업 예산증가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수원시 맞춤형 자체복지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중앙정부에서의 조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 수원시에서 한 가지 고려해야할 것이 있다면 최근 ‘5분 발언’을 통해 발표했던 ‘수원시 복지전담 컨트롤타워 구축’이다. 복지전달체계 개선과 이를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구축으로도 복지예산 절감, 자체복지사업 개발 및 예산확보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로 인해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통구소각장 갈등 자원회수라는 본연의 기능에 방점이 찍히길...

 

주민 갈등으로 시작되었지만, 우리 일상에서 끌어안고 가야만 하는 영통구소각장 갈등문제는 아무래도 지역의 가장 큰 현안문제인 만큼 매우 조심스러운 사안이다. 지금은 TF팀이 구성되어 깊어진 갈등의 골을 완화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의 공개, 주민 의견 수렴, 갈등관리 팀의 형성, 정기적인 모임 등 협상의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일련의 과정에 있어서 대안을 제시하며 발상의 전환과 인센티브 제공 등 협상으로 이어나가길 바란다.

 

저의 개인적인 소망을 말하자면 '수원시 쓰레기소각장'이 아닌 '수원시 자원회수시설'로써 명칭에 걸맞게 자원회수라는 본연의 기능에 방점이 찍히길 바란다. 또한 분리 배출시 100%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가정에서 분리 배출시 파격적인 현금·현물보상 등으로 자원화하고, 시설구조물 자체도 주민들의 재산권과 긍지를 높일 수준의 예술성·문화성·기능성· AI 첨단기술을 완벽하게 갖춘 명소가 되길 바란다.

 

▶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먼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서 저에게 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너무나도 착하신 수원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믿어주고 마음을 연다’는 신념을 지켜 우리 수원시가 '특례시'라는 역사적 기로에 서있는 만큼 의원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김삼영 기자 ssams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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