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하반기 원 구성 갈등으로 64일 동안 파행으로 치닫던 수원시의회가 여야 간 극적 합의로 의회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질 양상이다.
그동안 야당 상임위 독식에 대한 여당 측 반발이 거세 장기간 파행이 예상됐으나 5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합의안을 수용한다는 것에 중지가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장외투쟁하던 국민의힘에 원내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합의안 내용으로는 국민의힘 측에 진보당 윤경선 의원이 사퇴한 운영위원회 외 1개 상임위를 더해 2개 상임위 위원장과 1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6일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 이재식 의장의 사과와 함께 향후 기존 원 구성 역시 협의를 통해 재구성이 진행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회 파행으로 시민의 걱정과 불안이 더 이상 지속되면 안 된다는 뜻을 모아 민주당의 협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중지를 모았다. 의회 좌석 배치도 재구성하기로 했지만 촉박한 본회의 일정이 먼저이기에 이후에 다시 협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