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 더민주·국힘 국회의원 후보들, 지하철 3호선 연장 공약 두고 난타 전

2024.04.02 23:33:15

김준혁 후보, "이수정 후보가 관련 계획의 근거를 밝히지 못한다면 허위사실"
이수정 후보, "특정 정당이 시와 협약을 맺고 공동용역 진행? 명백한 허위사실"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의 ‘지하철 3호선 연장 공약’과 관련 허위정보 공표 의혹을 제기하자 이 후보 또한 김 후보를 향해 “허위사실로 유권자의 판단을 오도하지 말라”며 맞불을 지폈다.

 

2일 김 후보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 및 교통문제 해법’에 대한 질의에 이 후보가 “지하철 3호선 연장 시 차량기지를 오산시에 짓는 방안에 관해 현 오산시장(이권재)이 이미 사업성 검토까지 마쳤다. 특정 은행의 PF가 존재한다고 발언했다”라며 허위정보 공표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오산시에 확인한 결과, 지하철 3호선 차량기지를 오산시에 짓는 사업성 검토 자체가 없었다”라고 주장하며 “사업성 검토까지 마쳤다면 이와 관련한 행정 문서가 존재해야 한다. 이수정 후보가 관련 계획의 근거를 밝히지 못한다면 유권자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지하철 3호선 연장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 반박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먼저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서울시장, 오산시장, 군포시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등을 순차적으로 만나 논의해 왔다. 특히 오산시장과는 지난 3월 19일 만나 상세히 논의했다”라며 구체적인 논의 상황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2017년 더불어민주당에서 지하철 3호선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주장하는데. 2022년 수원시장 출마할 때는 왜 3호선 공약을 안 했나”라 지적하며, “최근 급조한 것 아닌지 밝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후보는 “2일 김 후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수원·용인·성남·화성시 4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공동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지적하며 “특정 정당이 시와 협약을 맺고 공동용역 진행을 도대체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의문이다”라며 김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를 역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근거 없는 마타도어에도 흔들림 없이 3호선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삼영 기자 ssams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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