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기 수원특례시의원, “소각장 운영 시민 안전이 더 우선돼야.”

2022.12.04 19:30:01

12월 1일 수원시자원회수시설 관련 간담회 진행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채명기 수원특레시의원이 수원시자원회수시설(이하 소각장) 운영업체와의 간담회에서 “환경오염물질 기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오염물질 누적으로 인한 시민 안전이 더 우선될 수 있는 운영방안을 주문했다.

 

지난 12월 1일 영통 소각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채명기 수원특례시의원 및 김경례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대선 복지안전위원회 의원, 수원시 환경국 담당 부서 관계자, 영통 소각장 운영업체 강위관 환경에너지솔루션 소장,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 및 가동현황에 대한 청취 및 노후화된 소각장 시설 개보수를 위한 계획 방안, 시민 안전 대안과 관련 심도 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수원시에서 발생하는 전체 쓰레기 소각을 책임지고 있는 영통 소각장 운영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일 평균 소각량은 450여 톤으로 300톤 용량의 소각로 두기가 운영 중이며, 폐기물을 전진, 반전, 교반시켜 순차적으로 이송되어 건조, 연소, 후 연소 과정을 거치는 스토커 방식으로 되어 있다.

 

 

소각장 운영 책임자인 강위관 소장은 ”저희 소각로 최대 화력은 900~950도 사이로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소각하고 있다. 환경오염물질과 관련 측정할 수 있는 물질은 5개 정도로 굴뚝 20m 지점에 TMS를 설치되어 있으며, 이 부분에서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굴뚝 끝에서 추출하여 검사의뢰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보수와 관련 경제성과 안정성에 맞춰 오염물질에 기준 및 최소량 발생을 중점에 두고 있지만 저감 대책에 있어 약품 가격 증가 등에 따른 운영비 급상승 요인을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로서 설비 개선 부분보다는 쓰레기 배출량 및 분리수거를 통한 재질 개선에 포커스를 맞출 수밖에 없다. 소각로가 노후화된 것을 감안했을때 환경기준에 아무 문제가 없는 만큼 운영은 안정적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했지만 노후 설비 개보수에 따른 기술적인 대책은 아직 없음을 밝혔다.

 

이에 채명기 의원은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이 기준치에 맞는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때그때 측정된 결과치가 아무리 적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오염물질로 인한 피해를 배제하는 것은 시민건강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600톤 용량 시설은 이곳밖에 없기 때문에 그저 운영상 문제만 따질 게 아니라 보다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여러 각도로 생각해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설비시설을 둘러본 채 의원은 중앙제어실 일부 시설에 대한 완벽한 관리를 주문하는 한편, 노후화된 설비인 만큼 위험 요소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현장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안전도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한편, 영통 소각장은 지난 2000년 4월 정상 가동을 시작으로 23년 동안 운영 중이며, 그동안 운영기간 연장 등 환경문제 및 노후 시설로 인한 안전 문제 등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상황에서 지난 9월 이재준 시장이 주민공론화 결과를 받아들여 이전 추진을 전격으로 발표한 바 있다.

김삼영 기자 ssams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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